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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 약사공론| 엄태선 tseom@kpanews.co.kr
기사 입력 날짜 : 2009-11-09 05:42:16
일본 약국 드럭스토어 고성장..."구색-가격경쟁력 우위"
일본의 대표적인 약국체인업체들은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대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누리약국체인 박종화 사장이 최근 일본드럭스토어 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마쓰모도기요시 등 드럭스토어 형태의 주요 약국체인업체 5곳의 매출성장률이 15.9%를 기록, 전체 소매시장의 2%와 유사업종의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종합슈퍼, 편의점, 홈세터 등 드럭스토어와 유사한 업종의 경우 최근 마이너스 또는 제자리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드럭스토어가 유행과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상품군을 카테고리로 흡수, 풍부한 제품 구색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진열을 통한 수익성을 높인 결과다. 생활잡화, 식료품 등을 저가에 판매해 고객을 모으고 마진이 높은 의약품과 화장품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박종화 사장은 "일본 드럭스토어들은 현재 타 업종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해 최근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규모를 늘리고 전문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또한 조제약국 시장의 채산성이 개선되면서 조제약국 병설형 드럭스토어가 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고령화로 약국의 건강관리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한편 셀프 메디케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카운셀링 서비스를 강화하는 드럭스토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드럭스토어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예상했다.
주요 5대 약국체인 드럭스토어의 2007년도 성장률을 보면 마쓰모도기요시 13.2%, 스기약국 14.2%, 쓰루하홀딩스 31.2%, 가와찌약품 8.4%, 선드럭 10.3%를 나타내 평균 10%이상의 매출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헬스와 뷰티 케어를 목표해 기본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며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점포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거나 수퍼마켓을 복합해 고객층을 넓히는 형태가 부상하고 있다.
젊은 여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드럭스토어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최대 약국체인업체인 마츠모토기요시의 경우 최근 인수합병과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이업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제 강화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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