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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 약사공론| 2018-05-14
정웅종 기자
"편의점 냉장고 VS 동네슈퍼 냉장고"
약국이나 편의점하면 어떤 제품군이 떠오르나? 카테고리는 즉 고객의 인식이다. 이 인식의 힘은 엄청나다.
편의점 역사를 살펴보면 카테고리의 확장성과 진화력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1세대에게 편의점의 카테고리는 담배, 맥주, 라면에 그쳤다면 2세대는 담배(전자담배), 맥주(안주류), 라면(삼각김밥)으로 확장했다. 3세대에게 편의점은 담배(전자담배, 원두커피), 맥주(안주류, 수입맥주, 무알코올맥주, 숙취해소제), 라면(삼각김밥, 도시락)으로 카테고리가 크게 확장됐다.
편의점 유통업계에서는 1세대 대비 평당 매출이 5~10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테고리는 진화한다. 고객이 인식하는 카테고리가 많아질 수록 매출은 비례해서 상승한다. 어떻게 제한된 공간에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지가 매출 차별화의 핵심 요소다.
카테고리 인식이 확보됐다면 그 다음부터는 선순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간 효율성이 좋아지고 연관 카테고리로의 확장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 속 카테고리 확장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동네슈퍼와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맥주 냉장고를 비교해 보면 카테고리 매니지먼트 힘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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